[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전주와 군산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60대 여성 2명에게 접근한 뒤 현금 6억여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40대 A씨와 10대 B양 등 4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주와 군산에서 "소상공인 정부지원금을 저금리대출해 주겠다, 서민생활안전자금을 대환대출해주겠다"며 속인 후 60대 C씨와 D씨에게 접근했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9.29 obliviate12@newspim.com |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우편함에 현금을 보관케 유도하고, 직접만나기도 하면서 20차례에 걸쳐 총 6억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주변 CCTV 분석 등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추적해 광주시 북구, 경기 안양시 등 주거지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여죄 확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금원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을 인출해 특정장소에 보관 또는 전달을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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