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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인문학 쉼터 '곳간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3:47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3:47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그룹 닐다협동조합이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인문학 곳간'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문학프로그램 '이대흠 작가와 함께 하는 시;작'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한 이대흠 작가를 초빙해 어르신들의 삶과 인생을 시로 풀어내고 결과물을 시집으로 엮어낼 예정이다.

지난 23일 진행한 '사투리 시 쓰기' 강의는 평소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입말과 같아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 인문학 쉼터 '곳간 인문학프로그램' 운영[사진=강진군] 2022.09.27 ej7648@newspim.com

운영 기간 중 '영랑의 사계'라는 주제로 강진군 사진회 소속 지역작가 7명이 참여한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닐다협동조합의 한미란 이사장은 "이후에도 흥미로운 내용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정약용, 김영랑 등 지역의 문화적 콘텐츠를 향유하며, 친근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문학 곳간에서는 올해 하반기 '송은일 작가가 들려주는 여성의 삶'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약용의 길 1박 2일 캠프', '마을해설가와 함께 하는 ESG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문학 곳간은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군민에게 쉼터이자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5평 규모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강진군민이면 누구나 인문학 강좌,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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