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건강한 소상공인 생태환경' 조성에 나섰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예비)창업자·경영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2022년 소상공인 희망드림패키지사업' 신청자를 모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020년부터 추진한 희망드림패키지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총 580곳 규모에 510곳 지원을 완료했고, 70곳을 모집 진행 중이다.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2022.07.04 |
해당 사업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신청업체의 요구 및 문제점을 진단한 후 지원 방향을 설정해 단계별 맞춤형 과정인 경영밀착 프로그램과 폐업·재도전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밀착 프로그램은 창업지원 100곳, 성장지원 380곳으로 총 480곳 목표로 현재까지 410곳에 지원을 완료했고, 창업지원 20곳, 성장지원 50곳 모집을 진행 중이다.
창업지원 과정은 예비·1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상권입지분석, 점포 운영 등의 컨설팅을 실시하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보증 연계를 통해 성공적 안착을 돕는다.
성장지원 과정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분석, 손익분석,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컨설팅을 실시하여 사업장의 장점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홍보·제품개선 등 판로지원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여 안정적 성장을 유도한다.
폐업·재도전 프로그램은 총 100개소 지원 목표에 100곳 모집 완료했으나, 실질적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10월 중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폐업 예정 소상공인 및 신청일 기준 1년 이내 기폐업한 자를 대상으로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처리, 세무, 법률 등 복합적인 사항을 컨설팅하고, 폐업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해 원활한 사업정리를 도와준다.
대위변제·법적채무종결·관리종결자의 재도전을 위한 컨설팅과 특례 보증을 연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희망드림패키지를 지원받은 모든 업체에 대해 사업 종료 3개월 이후 개선사항 및 환경을 재점검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창원시 의창구에서 피자가게 '시도'를 운영하는 김상균 씨는 창업 경험이 없고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홍보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가게에 맞는 홍보전략을 수립해 하루 매출이 1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