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과밀 학급…교육 여건 열악" 우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은봉희 광주 남구의원이 20일 열린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 교육청의 학군 일부개정안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은 의원은 "남구는 교육특구로 대부분의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동구 용산지구 초등학교 졸업생들을 남구 중학교로 배정하는 것은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봉희 광주 남구의원 [사진=광주 남구의회] 2022.09.20 kh10890@newspim.com |
이어 "취임 전부터 학급당 적정 학생수가 20명이라고 강조했던 이정선 교육감과 이에 대한 해소책을 마련해야 할 교육청은 오히려 동구 용산지구 학생들의 남구 중학교 배정이 가능하도록 학군 일부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어, 이미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더욱 열악해 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은 의원은 "남구지역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동구 용산지구에 거주하는 용산초 졸업생들을 동구 무등중학교로만 배정해오던 기존 중학교 배정방식을 바꿔 남구 봉선동 중학교들(봉선중·숭의중·동아여중·문성중 등)로도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