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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17일까지 사회적경제 박람회…"지속가능한 미래 열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7:26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7:26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축제의 장인 '제1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1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 광주에서 처음으로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리게 됐다"며 "저성장과 양극화,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의 대안이자 좋은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인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도 조직개편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발 맞춰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등 아직 넘어야 할 벽이 있지만 함께 손잡고 한 발자국씩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찾아 엠마우스산업 관계자에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9.15 kh10890@newspim.com

개막식 후 강 시장은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달빛동서사회적경제상품 교류전, 전남도 마을기업 상품관,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등을 20곳이 넘는 사회적경제기업 부스를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밀 빵, 들기름, 유기농시리얼 등을 구매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광주의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제품 판매관 61개, 사회적경제 홍보와 창업을 지원하는 상담관 5개, 사회적경제 정책을 전달하는 정책홍보관 1개, 자치구 정책홍보관 5개 등으로 구성됐다.

동서화합 및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엿볼 수 있는 대구·경북 사회적경제제품 달빛동맹 교류전과 전남 기업 홍보관도 마련돼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22.09.15 kh10890@newspim.com

학술행사와 시민 체험 행사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시민 체험 행사는 '내☆일 체험존'과 '사경스쿨 1학년1반'으로 구성된다. '내일 체험존'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16종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사경스쿨 1학년1반'에서는 에코백·손수건 만들기와 같은 자원순환 관련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광주공항에서 운영되는 사회적경제마켓과 5개 자치구별 사회적경제 새(SE)어바웃 광주투어 등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방문인증샷 및 구매금액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람회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거나 5만원 이상 구매시 쿠폰(5000원)을 증정한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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