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김을 기부하고 사라졌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익명의 기부자가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김 14박스(140봉)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기탁한 김. [사진=보은군] 2022.09.05 baek3413@newspim.com |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시작된 숨은 천사의 손길은 올해들어서만 5번째이다.
그는 멸치, 김 등을 기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 공개대신 "6·25 참전용사와 다자녀 가정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만 박스에 남겼다.
송영길 회인면장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명절마다 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국가에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와 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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