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그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부부가 평택시새마을회의 도움으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4일 평택시새마을회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회장 윤미섭) 주관, 평택시, 웨딩아티움 후원으로 웨딩아티움에서 영세 동거 다문화 부부 4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평택시 새마을회가 마련한 합동결혼식[사진=평택시] 2022.09.04 krg0404@newspim.com |
이번 합동결혼식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평택시새마을회가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이천석 새마을회장의 주례로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가족, 친지 등 1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이천석 새마을회장은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서로 의논하고 지혜로운 해결을 구함으로써 가족의 힘을 체험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함께 힘쓰고 노력한다면 누구보다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 것"이라며 이들을 축복했다.
정장선 시장도 "인생이라는 바다의 풍파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함께 헤쳐 나온 만큼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며, 사랑에 존경을 담아 평생 서로를 섬기며, 다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가시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올해 제24회를 맞은 평택시 새마을 합동결혼식에서는 지금까지 총 160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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