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업자율공동체 건의로 추진...국내 처음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31일 청풍호 유람선 선상에서 국내에서 처음 지역주민 제안형으로 건립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했다.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발전용량 2.6MW규모로 청풍호 유휴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제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 [사진= 충북도] 2022.08.31 baek3413@newspim.com |
이 태양광은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연간 3460MWh를 발전해 4인가구 기준 연간 약 9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1879톤의 탄소감축이 기대된다.
3호 수상태양광은 기존과 달리 꽃 모양으로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2017년 청풍호 제1호 수상태양광(3MW) 설치 이후 수상구조체 주변 치어 개체수 증가,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한 제천시 한수면 지역주민이 201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에 추가설치를 건의해 추진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내륙의 바다를 갖고 있는 충북의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면서 관광명소화 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