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새로운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다음달 19일부터 전체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기존 공영주차장을 시스템화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주차 요금 자동 결제 방식과 실시간 주차 혼잡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량의 출차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주차장 이용 편의를 극대화 했다.
남양주시 스마트 주차 시스템.[사진=남양주시] 2022.08.30 lkh@newspim.com |
통합주차포털 사이트(parking.ncuc.or.kr)에서 한번 카드 등록을 하면 공영주차장 이용 시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주차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될 뿐 아니라 경차나 저공해차 등과 같은 요금 감면 대상자는 행안부 전산망 실시간 연계를 통해 자동 감면된다.
매번 인터폰 호출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결제 감면 서비스도 한 번의 카드 등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자리는 주차면 바닥에 센서를 설치해 주차 및 충전 가능 여부도 주차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선납권을 기존의 정액 할인권이 아닌 시간 할인권으로 구매할 수 있게 바뀌며 소상공인들의 주차 요금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앞으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통해 주차장에 대한 자료를 빅데이터로 관리,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주차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철수 교통국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을 국비 지원을 통해 추진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더욱 살기 좋은 남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객이 많은 체육문화센터 등의 부설주차장까지도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나 쇼핑몰, 지식산업센터 등과 같은 대규모 민간 주차장과 연계해 지역 내 주요 민간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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