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위, 공모펀드 신유형 확대..."외화MMF, 100% 채권형ETF 허용"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5:44

공모펀드 관련 규제·제도 개선키로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통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외화 머니마켓펀드(MMF)가 도입된다. 만기가 있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ETF를 100% 편입할 수 있는 재간접 공모펀드도 출시될 전망이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금융투자업규정 및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 등을 발표했다. 공모펀드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재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제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금융위원회]

먼저 펀드를 운용하고 판매하는 자산운용사의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모펀드 설정 시 2억원 이상의 고유재산 투자(시딩투자)를 의무화하고, 운용이 부진해 투자자 관심이 저조한 소규모 펀드 정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를 도입해 운용사의 운용책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분기 또는 반기별로 벤치마크 대비 펀드 운용 성과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성과보수 펀드 도입을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펀드 설정·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전략 변경 절차도 개선된다. 투자자 보호 및 공모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전략 변경이 필요한 경우 주주 의겸수렴 및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투자전략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환매금지형 펀드 및 전문투자자 대상 외국 펀드에 적용되는 신규·일반 투자자 진입 규제도 완화된다. 환매금지형 펀드의 경우 기존투자자에게 우선 매수기회를 부여하면서, 실권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투자자 진입이 허용된다. 전문투자자용 외국 펀드는 기존 투자자들의 사전 동의가 있는 경우 일반투자자용으로 전환 등록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 접근성을 제고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모펀드도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먼저 OECD 가입국의 통화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외화 MMF가 허용된다. 이에 여유 외화자금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수출기업 등의 외화자금 운용 수요가 상당부분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투자하는 혼합형 ETF의 기초자산 구성 자율성도 높였다. 주식과 채권을 각각 10종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했던 과거와 달리, 자산유형별 구분 없이 총 10종 이상으면 혼합형 ETF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채권형 ETF 상품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30종목 분산요건 등 일종 요건을 갖춘 경우 채권형 ETF를 100% 편입할 수 있는 재간접 공모펀드가 허용된다. 또 채권형 ETF에 존속기한(만기) 설정을 허용해 채권의 특성과 ETF의 강점을 경합한 자산관리 상품 제공이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기 제도 개선 사항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며 "정부는 공모펀드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재산형성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