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축구전용구장의 화장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이 확충돼 관람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람객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축구전용구장 내 화장실 3곳과 매점 2곳 등 편의시설 확충 공사가 이달 말까지 마무리 된다.
광주축구전용운동장 조감도 [사진=광주시] 2020.01.12 kh10890@newspim.com |
축구전용구장은 서구 풍암동 월드컵주경기장 남측 보조경기장 부지에 총사업비 164억원을 들여 2020년 건립됐다. 관람석 1만석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259㎡로 선수숙소 건물동과 선수 대기실, 방송실, 휴게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간이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실과 매점의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람객들의 의견과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 경기장 시설 기준(K리그1) 1만석 규모에 적합한 건물형 화장실 확충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광주시는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건물형 화장실 3곳과 매점 2곳을 확충해 K리그 경기기준에 적합한 관람환경으로 개선했다.
확충된 편의시설은 운영 방안 마련 및 단장 등 개방준비를 마치고, 화장실은 9월 3일 홈경기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광주FC가 2부 리그 선두를 유지하는 등 내년 1부 리그 승격이 기대된다"며 "좋은 성적에 따른 관람객 증가에 대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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