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비보잉, 난타 등 다양한 볼거리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유아에서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의 구민들이 함께하는 중계온마을축제 '품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중계온마을센터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이웃 간 만남을 주선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센터에 입주해 있는 다양한 시설 및 구의 생애주기별 맞춤 사업들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온마을축제 품다 [자료=노원구] |
축제의 주요 무대는 2층 강당이다. 메인 행사는 오후 4시 노원구립민속예술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중계온마을센터 내 아이휴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칼림보 연주 및 합창과 노원을 대표하는 전문 비보이 팀 '어 런 크루(A Run Crew)'의 댄스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당뿐 아니라 1층부터 4층에 이르기까지 센터 곳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동시에 진행된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시설별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해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1층 어울마루에서는 청년가게에서 만든 쿠키와 중계4동 주민자치회 등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1층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까지 청소년 동아리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1층 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부채만들기 체험을, 공동육아방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꽃잎캔들받침대 만들기와 아이들을 위한 소방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평소 토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공동육아방 놀이실도 이날만큼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본 행사가 진행될 2층 강당 한편에는 마스크·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가죽 키링 만들기, 커피 드립백·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열린다. 누구나 소정의 재료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실에서는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인형극이 두 차례(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진행된다.
어르신 및 청소년 시설이 입주해 있는 3층에는 시설의 특징에 맞게 어르신을 위한 상담 및 복지 사업 홍보 부스를 설치했으며, 청소년을 위한 퀴즈·보드게임·코딩프로그램 체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4층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키오스크 체험장을 운영한다. 어르신청춘카페에는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수묵화 그리기 체험 행사와 추억의 무성 영화 '모던타임즈'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어르신당구클럽은 행사 당일 비회원들에게도 당구장을 개방해 누구나 당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에 개관한 중계온마을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2989㎡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이휴센터, 청소년아지트,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등 구의 생애주기별 사업을 대표하는 총 10개의 시설이 입주해 있으며 주민 네트워크 형성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중계온마을센터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위한 거점형 마을활력소"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다양한 마을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