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마린CC 숙소동 매입 등 9건 54억원 삭감...예비비 편성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17일 울진군의회에서 의결된 제1회 추경예산 3507억980만원을 증액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울진군 총 예산은 8869억7790만6000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1회 추경은 산불피해와 코로나19 등 재난극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민선8기 군정목표인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을 위한 새로운 울진 건설 준비에 방점을 두었다.
이번 군의회의 1회 추경예산안 의결로 울진군의 재난극복과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민선 8기 군정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울진군] 2022.08.17 nulcheon@newspim.com |
이번 1회 추경 의결에 따라 울진군은 산불피해 복구 1376억 원, 코로나19 극복 41억 원으로 재난극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대응 용역 2억 2000만 원,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본조사 용역 2억 3000만 원을 통해 원전최강국 중심도시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촌마을 공동소득발굴사업 3억 원을 통해 차별화된 울진형 일자리 모델개발이 가능해졌다.
2023년 도민체전 준비에 35억 원, 각종 스포츠 행사 추진 10억 8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도민체전과 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통한 지역 체감경기를 배가할 수 있게됐다.
특히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방파설비 설치 예산 12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관광객 등 이용객의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울진마린CC 조성 대행사업비 20억 원, 지방상수도 인입 3억 원을 통해 골프장 정식 개장 막바지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도시개발특별회계 155억 원을 증액해 국가철도공단 부지를 매입 등을 통한 월변지구 내 미개발 국유지의 종합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시가지를 형성과 양질의 택지 공급이 가능해졌다.
금강송면 왕피2리 골안골 소규모 상수도시설 설치를 통한 오지 지역 주민 생활환경 향상 등 소규모주민숙원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또 예비비를 대폭 보강해 코로나 재확산 및 각종 재해에 적기·신속한 대응 기반을 마련한 것도 이번 추경예산에서 두드러진 대목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선8기 군정추진을 위한 청사진 제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발굴 용역 등에 초점을 두었다" 며 "이번 추경예산이 증액 고시됨에 따라 관광객 1000만 시대 준비와 함께 섬기는 군정 실현을 위한 주민 숙원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17일 경북 울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사진=울진군의회]2022.08.17 nulcheon@newspim.com |
한편 울진군의회는 17일 오전 제2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일반회계 7916억원과 특별회계 952억원 등 총 8868억원의 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1회 추경예산은 당초 3507억 원에서 국도비확보 전략계획수립 용역비와 마린CC 숙소동 매입, 십이령주막촌 리모델링공사 등 9건, 54억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54억 원은 예비비(내부유보금)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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