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 밀양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밀양도호부, 천년의 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022 밀양문화재야행을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 문화재야행 밀양 포스터[사진=밀양시] 2022.08.17 |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밀양문화재야행'은 밀양이 가진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자적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재를 활용해 밀양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밀양문화재 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야경(夜景)은 '빛으로 만나는 천년의 기억', '어화둥둥 불꽃놀이', '오색찬란 천진궁' 등 밀양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영남루, 아랑각, 천진궁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하고 밀양강의 옛 고기잡이를 불꽃으로 승화한 퍼포먼스를 밀양강 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야로(夜路)는 해설사의 재미난 이야기와 공연을 보며 밤길을 걷는 '청풍명월, 달빛걷기' 프로그램이 현장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야사(夜史)는 '영남루 현판 이야기', '읍성을 사수하라', '밀양부사 납시오'등 밀양의 문화재와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야화(夜畵)는 밀양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나의 살던 밀양은'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설(夜說)은 '응천아리랑', '밀양이 품은 8왕조', '응천 뱃놀이' 등 밀양의 역사와 문화재의 가치를 전하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이 있다.
야식(夜⾷)은 예로부터 이름 높던 다례의 본 고장이었던 밀양의 차 전통을 이어가는 '영남루 찻사발','종갓집 주안상'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시(夜市)는 밀양의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예술인 난장', '시민 장터'가 펼쳐진다.
야숙(夜宿)은 오랜 역사가 깃든 밀양 교동의 고택에서 직접 생활을 해보며 그 가치와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교동 고가(古家)촌 야숙' 프로그램이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이 외에 특별·연계 프로그램으로 '읍성 연막촌(야행 캠핑)', '코레일(KORAIL) 투어'가 진행되어 밀양문화재야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랑각 특설무대와 밀양강 부교 관람석(300석)을 준비해 '응천아리랑' 실경 공연을 워터스크린을 통해 실황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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