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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물폭탄 하안 상업지구 피해집중..."피해복구·보상 언제쯤?"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1:59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에 쏟아진 집중폭우로 인해 하안동 상업지구 상가들의 피해가 집중됐으나 시의 피해복구 늦장 대응에 상가입주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광명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10일 오전 2시 30분 해제되는 동안 누적 강수량이 456mm에 달하며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명시 하안동 상업지구 한 지하상가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2022.08.11 1141world@newspim.com

특히 지난 8일 오후6시부터 시간당 90.5mm가 쏟아진 물폭탄으로 하안사거리는 사람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들과 상업지역이 침수됐다. 침수로 인한 상가 중 지하상가들의 피해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11일 현재도 지하시설에서 물을 뽑아내는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안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 지하 주차장도 침수 되어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1층을 비롯한 지하 시설이 진흙으로 복구가 시급하다.

많은 비로 정전된 상가들은 냉장고가 가동되지 않아 음식 등 식자재가 부패되어 폐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 상가 사업주는 "노래방 등 지하에서 영업하는 사업장은 물에 잠겨 현재 집기들을 밖으로 들어내야 하는데 역부족이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다른 사업주는 "정전이 되고 물이 차올라서 판매물건을 거의 건져내지 못했다"며 "피행 상가에 대한 복구와 보상 그리고 정상 영업까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한 자원봉사 관계자는 "광명시 전체가 피해가 커서 마비상태라 피해복구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폭우피해 복구를 위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민관협력으로 최대한 빠르게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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