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경북북부내륙 10~11일 최대 200mm폭우 예고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문경시, 봉화군에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 10일 오전 11시 현재 기준 전국 40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고 이날 밝혔다.
집중호우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 주재하는 남성현 산림청장.[사진=산림청]2022.08.10 nulcheon@newspim.com |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에 내린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분석해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정보(권역별 기준 토양함수량에 80% 도달 시 '산사태주의보', 100% 도달 시 '산사태경보'로 제공)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상황판단에 따라 발령된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김영혁 과장은 "누적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응급조치 등을 통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관악구, 세종시, 경기 부천.광명.군포시,양평군, 강원 횡성군에 산사태 경보가, 서울 강서.구로.금천.동작.서초구와 인천 연수구, 경기 의정부.안산.구리.남양주.시흥.의왕.하남. 용인.이천. 안성. 김포.광주. 양주. 여주시, 강원 홍천.영월.정선.철원.고성군, 충북 괴산군, 충남 아산.계룡시, 서천군, 전북 익산시, 경북 상주. 문경시, 봉화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 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영주, 예천, 문경, 상주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하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북부내륙권에는 10~11일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고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북 부석(영주) 100.0mm, 봉화 99.8mm, 동로(문경) 95.5mm, 화서(상주) 68.5mm, 예천 44.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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