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밀착하는 문화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정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의 핵심가치인 사람에 대한 포용성과 공간의 혁신성, 정보의 민주성을 실천하는 '우리 삶의 행복을 더하는 도서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서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정책을 보면 ▲공공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 지원 ▲희망도서바로대출 ▲광주지역 상호대차 ▲유(U)-도서관서비스 확대 조성 등이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내 도서관 [사진=전경훈 기자] 2022.07.08 kh10890@newspim.com |
먼저 도서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에 광주 대표 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에 하남시립도서관, 시각장애인 독서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3곳을 건립하고 있다.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에스오시(SOC)사업'과 연계해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을 위해 올해는 북구에 중흥도서관과 신용도서관을 개관하고, 내년에는 3개관(동구, 서구, 남구)을 개관 목표로 건립 중이다.
노후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올해 운암·일곡·무등도서관 등 3곳에서 진행중이다.
또한 시립도서관과 지역 서점 13곳이 협력해 운영하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서비스를 올해도 제공한다.
시립도서관 회원증으로 읽고 싶은 책을 지역서점에서 바로바로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로다. 한달에 5권까지 2주간 대출이 가능하며 1회에 한해 1주간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올해 3년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동네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시키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광주지역의 다른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광주지역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한다. 책이음회원증 소지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공원, 복지센터, 공공기관 등 공공 편의시설에 비치된 '24시간 무인 자동화 도서대출 및 반납 시스템'을 통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유(U)-도서관 서비스'가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설치한 19곳을 지속 운영하고, 올해는 병원 등 5곳을 추가해 총 2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도서관도 디지털로 전환되는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에 맞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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