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저소득층 아동의 결식 예방을 위해 지원되는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지난해 1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동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진주시] 2021.01.04 |
진주시 아동급식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결식 우려 아동들에 대한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을 위해 급식 지원 단가를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진주시는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00여 명의 급식카드 대상자에게 학기 중 토·공휴일과 방학 중 중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52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는 학기 중 평일 석식과 방학 중 중식을 지원하고 있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일반음식점, 마트, 편의점, 제과점, 정육점 등 가맹점에서 주식이나 부식을 구매하는 형태로 급식비를 지원받으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은 센터 내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제공받는다.
조규일 시장은 "아동급식 지원 단가 인상으로 우리 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영양가 있는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주시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 단가가 현실에 맞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동급식 지원 신청대상은 만18세 미만의 결식의 우려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등 가구의 아동이며, 아동 본인 또는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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