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무부, '인턴 비자' 신설…"반도체·IT 분야 외국인 재학생 채용"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0:59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0:59

해외 우수대학 재학생 대상 국내 기업 인턴 허용
"외국인 인턴, 국내 청년 고용인원 20% 내 제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반도체,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해외 대학 재학생들도 국내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인턴 비자' 제도를 도입한다.

법무부는 "미래 우수 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해외 우수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첨단분야 인턴 비자(D-10-3)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그동안 졸업 전 한국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수요와 국내 IT기업이 외국인 재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으나 이를 허용하는 비자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직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해외 대학 재학생의 경우 국내 기업 인턴 활동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법무부는 기업·학계·법조인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제규제심의기구의 사전 검토를 거쳐 새로운 비자 정책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인턴 비자가 적용되는 민간기업은 ▲첨단기술 연구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기업 ▲기초연구법에 따른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 전담부서)를 갖춘 기업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른 첨단기술 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 ▲벤처기업법에 따른 벤처기업 등이다. 또 특정연구기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국공립 연구기관도 대상이다.

이번 비자는 외국인 중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200대, QS 세계대학순위 500위 이내 해외 대학의 첨단기술 분야 전공 재학생이나 졸업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체류지원 특례도 마련했다. 현행 구직비자는 6개월이지만 이를 1년으로 확대해 1회 부여 가능한 체류기간을 늘리고 인턴 급여도 최저임금 이상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첨단분야 인턴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국내대학 유학을 희망할 경우 제출 서류가 간소화되고 취업·창업 비자로 변경을 원하는 경우 특정활동 자격 학력, 경력 요건이 면제된다.

법무부는 "이번 비자 신설을 통해 잠재적 우수인재에게 한국기업 근무와 한국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부여해 우수한 인적자원을 선점하고자 한다"며 "미래 우수인재에게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전파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시에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법무부는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기업의 첨단분야 외국인 인턴 채용을 국민 고용인원의 20% 내로 제한했다. 국민 고용인원을 충족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기업 설립 후 3년까지 고용 제한을 유예하기로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