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5일자로 과장급 이상 10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개편 재발령을 제외한 실제 보직 이동은 4급 이상 전체 직위(179개)의 약 43%에 해당하는 77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2급 이상 핵심 간부라인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3급 직위는 2030엑스포유치, 금융창업인프라 조성, 지방 재정분권 실현 등 주요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신설직위를 중심으로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핵심사업 분야별 맞춤형 인사를 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본부로 승격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에는 그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이 맡아, 정부와 함께 내년 말 최종 선정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시 살림을 책임지는 '재정관'에는 부산시 재정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효경 민생노동정책관을, '금융창업정책관'에는 금융중심지기획단장, 금융산업과장 등을 역임한 박진석 물정책국장을, '미래산업국장에는 기존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을 각각 임용했다.
'교통국장'에는 정임수 기장군 부군수를, '관광마이스국장'에는 유규원 강서구 부구청장을, '해양농수산국장'에는 김병기 부산진구 부구청장을 시청으로 자리를 이동시켜 임용하였다.
'부산진구 부구청장'에는 조영태 교통국장이, '해운대구 부구청장'에는 김유진 해양농수산국장이, '강서구 부구청장'에 송광행 전 신공항추진본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수영구 부구청장'에는 김봉철 비서실장을, '사상구 부구청장'에는 김도남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을, '기장군 부군수'에는 김재학 도시균형개발과장을 승진 발탁하고 중구 부구청장에는 곽옥란 자치경찰행정과장을 전보해 시와 구․군과의 협력과 소통도 강화했다.
4급 과장급에는 일자리, 자치분권, 문화체육, 청년산학, 물정책 등 현안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 근무하며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을 세웠다.
시는 5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7.8%)이나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도 13명(3급 1명, 4급 12명, 45%)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하였고, 재정관, 15분도시계획단, 경제정책과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냈다.
시는 조직개편안 시행과 함께 이번 국·과장급 인사로 민선8기 시정 추진의 큰 골격이 완성된 만큼 8월 중 6급 이하 승진 및 전보 인사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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