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의정 활동 지원...연구하는 의회상 정립"
"집행부 견제 감시강화·책임 있는 정책 대안 제시"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동령 충북 증평군의회 의장은 "여야를 떠나 지혜와 덕망을 갖춘 선배 의원과 패기 넘치는 후배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9일 증평군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제6대 의회가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의장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동령 증평군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증평군의회] 2022.07.30 baek3413@newspim.com |
그는 증평군의회 첫 여성의장이다.
지난 7일 제175회 임시회 이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7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으며 선출된 이 의장은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증평군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과 소통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입법 활성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덧붙였다.
이 의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회 청사는 좁고 협소해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의정활동과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의회 청사 신축과 이전 문제 등을 집행부와 논의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동령 증평군의장과 문답.
-여야협치는 어떻게
▲의정활동은 의원들간의 화합이 중요하다. 당으로 편가르기보다는 여야 의원들이 군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소통면서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또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책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연구하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 것이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동령 증평군의장이 전반기 의회 운영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증평군의회] 2022.07.30 baek3413@newspim.com |
-의회운영 방안은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자주 열어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이를 토대로 주민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열린 의회로 제 역할을 다한다면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증평군과 군의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인사권 독립으로 의장권한 집중우려에 대한 시각도 있는데
▲30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올해 1월 13일부터는 지방의회가 소속공무원에 대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인사운영을 할 수 있는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조직구성이나 예산편성에 대한 부분은 집행부에 있기 때문에 완전한 인사권 독립은 한계가 있다.
의회에 독립된 인사권을 주는 취지는 집행부 견제와 균형을 위한 토대를 세우기 위해서다.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인사에 임한다면 원만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의회 본역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어떻할 것인가
▲증평군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가 있으므로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입장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감사와 군정질문, 5분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인터뷰하는 이동령 증평군의장. [사진=진천군의회] 2022.07.30 baek3413@newspim.com |
-군민과 소통방안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등을 열어 주민생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열린 의정활동을 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탄생한 제6대 증평군의회는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가 되겠다.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