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시는 유엔(UN)과 국가 및 경남도가 제시한 17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34개의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진주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중점과제 2~3개로 구성된 성과지표를 발표했다.
29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사진=진주시] 2022.07.29 |
시의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의 주요 목표 지표는 ▲누구도 빈곤 없는 진주 ▲부강한 농촌의 기반 조성 ▲모든 가정에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 ▲시민주도형 에너지 전환과 소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자족 도시로 도약 ▲지역 내 격차 해소 및 도시의 균형발전 실현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 ▲탄소중립 2050 달성으로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진주 ▲수달과 공존하는 친환경 남강르네상스 실현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다.
이를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복지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를 통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을 지향해 지속가능한 '부강한 진주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진주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만들어진 2018년부터 시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100인의 토론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과제를 발굴해 왔다.
기본계획 수립용역 기간에는 관련 부서 자료 취합 및 의견수렴과 함께 시민들과의 인터뷰와 수차례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세부 목표를 도출했다. 이에 따른 평가지표와 실효성 확보 방안, 시정계획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구체적 방법도 이번 보고서에 수록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17개의 지표와 그 실천방안은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과 다르지 않다"며 "진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에서 제안된 과제를 민관이 협력해 성실히 수행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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