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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 추진..."농촌으로 장기 유턴"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6:2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6:20

강진원 군수 "인구 5만명·관광객 500만명 이룰 것"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신규 마을 조성 및 빈집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강진군은 민선8기 신(新)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 1000세대, 빈집 리모델링 1000세대 등 총 2000세대의 전원주택을 조성해 도시민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1월까지 적정 위치 및 빈집 리모델링 조사, 전원주택 조성 대상지 타당성 검토, 지역 정착 촉진을 위한 강진군 프로그램과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진군 '농촌 변신' 전원주택 2천세대 조성 추진[사진=강진군]2022.07.27 ej7648@newspim.com

관내 빈집을 전수 조사한 후 리모델링 대상지를 선정하고 공사비용을 지원해, 건물 소유자와 장기 임대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마을 조성 중 일부는 올해 8월부터 군동 금곡마을 인근의 20세대를 '독신자 및 여성'을 위한 단지로 조성성된다. 이 중 10세대는 은퇴한 여성 목회자를 위한 주택으로 100%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 신규 마을은 한 마을에 50~100세대 규모로 조성 예정으로, 이는 당초 10~15세대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군에서 단지 내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까지 지원한다.

현재 문화마을 인근에 신규 마을 4개소가 조성 완료, 강진읍 목리에 10세대, 군동면 금곡마을 인근 10세대, 대구면 남호마을 인근 15세대 등 총 40여 세대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에서는 신규마을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푸소 체험 및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 다양한 소득 창출을 도와,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은퇴자 등이 강진의 '새 식구'로 정착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리모델링 완료한 주택이나 조립식 주택을 농촌 유학생과 가족 등 이주 희망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 지역 내 안정적인 교육 수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의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넘치는 新강진 시대 건설'로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은 기존의 체류형 농촌관광을 넘어서, 다양한 계층이 강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농촌으로의 장기 유턴'을 현실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원주택 조성사업은 지역 발전은 물론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해 민선8기 신 강진 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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