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율 시의원(국민의힘, 북구4)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종율 의원(국민의힘, 북구4)은 26일 오전 10시 제307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의 노인무료급식 보조금 단가는 한 끼에 2500원으로 6년째 동결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는 결식 우려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38곳 등 총 78곳의 경로식당 운영지원을 통해 일일 평균 7000여 분에 대해 전액 시비 사업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해 왔다"며 "오르는 생활물가에도 불구하고, 노인무료급식비 보조금 단가는 6년째 2500원으로 동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급식 단가 재즉청을 통한 노인무료급식 질 개선 및 영양사 조리사 등 조리 담당 인력을 통한 운영 환경 개선을 부산시에 촉구한다"면서 "사회복지관 등 각 기관에서는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재료비 절감, 추가적인 자부담, 후원금을 통한 예산 및 물품 확보 등 급식의 질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부산시는 6년째 노인무료급식 예산 현실화에는 무관심하고 영양가와 급식의 질은 복지관 등 제공기관의 몫으로 떠넘기는 시대착오적 정책행보를 계속 반복해오고 있다"고 질타하며 "타 지역 노인무료급식 지원단가와 비교해도 부산이 제일 낮다, 최소 2500원에서 최대 4500원으로, 평균적인 금액은 3320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각 기관들의 경로식당 운영을 포기하기 전에 물가 반영한 노인무료급식 지원단가를 채즉청하고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여건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경로식당 운영, 자원봉사자분들의 지원만으로 급식을 제공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노인무료급식 사업에 영양사, 조리사의 적정 인력과 예산 확보 통한 현실적 운영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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