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최초로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자율방범대(이하 도곡리 푸른 자율 방범 순찰대)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외국인들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사진=평택시] 2022.07.26 krg0404@newspim.com |
발대식에는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을 비롯해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김태종 평택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이의헌 포승읍장, 방범대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앞으로 포승 산업단지 주변 도곡6, 7리 원룸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범 활동을 하게되며,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가족 단위 러시아인, 고려인, 조선족 등 다문화가 형성된 지역으로 거주 주민 대부분(약 70%)이 외국인이다.
최원용 부시장은 "약 2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포승지역에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자율방범대 활동이 지역주민의 다문화인식 개선 등 함께하는 치안공동체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올렉 (러시아인.44)방범대장은 "방범대가 출범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유치원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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