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여교사가 제자인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소재 한 사립고교 기간제 교사 A(여, 31)씨가 해당 학교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로고[사진=뉴스핌DB] 2022.07.26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모텔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관계를 신고한 사람은 A씨의 남편인 C씨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4일 경찰에 자신의 아내인 A씨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을 신고한 데 이어 5일에는 국민신문고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제보했다.
제보 내용에는 성적 조작 의혹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경찰이 대구시교육청에 수사 개시를 통보해 오자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퇴직처리 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 대해 보호 조치를 내리고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성적조작 의혹 관련해 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학생의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이와관련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제기된 성적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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