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숨은 지역 콘텐츠가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남구, 금정구, 북구 등 3곳으로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구 이기대 [사진=부산시] 2022.07.26 |
숨은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구·군별로 고유의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다.
부산시 등은 지난 4월 구·군의 신청을 받았고,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이기대 공룡을 테마로 하는 남구의 다이노 GO ▲오륜대 신선 설화를 알려줄 금정구의 오륜대 신선학교 ▲밀 집산지인 구포와 지역 명소를 연계한 북구의 이음 피크닉 등 3개 구의 지역 콘텐츠를 선정했다.
남구의 다이노 GO는 중생대 백악기 형성된 이기대 부산지질공원 지질 탐방로의 특징을 살려, 공룡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 투어 앱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금정구의 오륜대 신선학교는 다섯 명의 신선이 아름다운 풍경을 돌아보던 곳이라는 오륜대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오륜대 신선학교는 어린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오륜대와 회동 수원지의 역사와 생태를 신선 가이드가 한 편의 연극처럼 소개한다.
북구의 이음 피크닉은 지역 대표 관광지와 지역 음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야외 활동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이달 31일 맛보기(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개 콘텐츠 발굴·사업화에 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번에 선정된 남구, 금정구, 북구와 함께 컨설팅, 마케팅, 사업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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