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젊은 연극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경연행사인 차대세연출가전, 대학극전, 윤대성희곡전 등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경연이 펼쳐졌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연출가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Ⅰ, Ⅱ극장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차세대연출가전 '살고있는가' 공연[사진=밀양시] 2022.07.25 |
'PADAF 최우수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배우는 '사람들의 살고있는가'를 시작으로 극단 문지방의 '시추', 극단 파수꾼의 '퓨마를 사살하라' 등 전국에서 8개 극단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대학극전은 국내 연극, 뮤지컬 학과 및 관련 정규 동아리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18일부터 20일까지 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Ⅰ, Ⅱ극장에서 경연을 펼쳤다.
세명대학교 연기예술학과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시작으로 서일대학교 영화방송공연예술학과의 갈매기,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의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등 6개 작품을 경연했다.
윤대성 희곡전은 32개 팀이 지원해 지난 6월 선정된 작가 윤소정의 '박건축사는 툭하면 새로 시작한다네'가 지난 24일 스튜디오 Ⅱ극장에서 낭독공연으로 첫 공연을 펼쳤다.
본선 경연 참가팀에게는 300만원에서 500만원 상당의 공연제작비가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수상작에 대해서는 공연상금이 주어질 예정으로 시상식은 오는 29일 밀양아리나 성벽극장 폐막식에서 열리게 된다.
공연예술축제는 지난 9일 성벽극장에서 배우 김수로 출연의 개막작 '돌아온다'를 시작으로 '더 킹 그대는 젊은 영웅', '쉐프', '열혈심청' 등 우수 초청공연들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루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남은 한주는 지역극단의 작품 불꽃, 연습학교와 경남연극협회 추천작 우리동네 체육대회, 대망의 폐막식과 폐막공연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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