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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릴 듯한 절벽"...광명시 불법 금속하치장 단속에 골머리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7월15일 17:20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옥길동 소재 한 금속하치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절벽에 안전장치 없이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15일 제보자에 따르면 "광명시에서 부천 옥길동 방향으로 운전하고 가다가 깜짝 놀랐다"며 "산(언덕)의 3분의 1이 깍여 절벽이 다 보이는 곳에 안전망 하나 없이 업무를 하는 것을 보고 큰 사고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옥길동 소재 한 금속하치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절벽에 안전장치 없이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2022.07.15 1141world@newspim.com

또 다른 시민은 "위험뿐만 아니라 계속 고철을 실은 트럭들이 드나들면서 고철가는 소리가 난다. 고철가공을 하면 물을 쓰게 될 텐데 토양오염 또한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업체는 잡종지에서 허가를 받아 금속하치장과 고철가공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지만 허가받지 않은 불법 업체다.

또한 현장을 보면 지목이 잡종지이지만 작은 언덕과 같은 산처럼 보인다. 더욱 위험한 것은 작업장 주위가 절벽으로 둘러 쌓여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보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지난해 6월 허가받지 않은 불법업체로 고발됐다. 한번 고발돼 벌금을 내면 또다시 고발할 수 없지만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단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점검과 오염수가 배출되는지 다음 주에 가서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업체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의견을 듣지 못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옥길동 소재 한 금속하치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절벽에 안전장치 없이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2022.07.15 1141world@newspim.com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와 제5조에 따르면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자를 명시하여 사전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사업주나 법인 또는 기관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할 의무가 있고, 사업주나 법인 또는 기관이 제3자에게 도급, 용역, 위탁 등을 행한 경우 제3자의 종사자에 대한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제6조와 제7제에 따르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하여 중대산업재해에 이르게 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고, 법인 또는 기관의 경영책임자 등이 처벌 대상이 되는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기관에 대해서도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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