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빈집 정비 지원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장흥군은 마을 거주민의 고령화와 함께 빈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농어촌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빈집 정비는 마을 경관개선은 물론,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이다. 빈집정비사업은 미사용·미거주 빈집에 대한 철거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흥군 대덕읍 빈집[사진=장흥군]2022.07.13 ej7648@newspim.com |
군은 올해 자체재원 9000만원을 확보하여 세대당 150만원씩 총 60동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 중에서 ▲슬레이트 철거사업 대상 ▲학교 및 청소년 밀집 구역 ▲국도 및 지방도 인근 주택 등이다.
환경오염, 화재발생,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빈집, 공익상 유해하거나 주거환경 및 미관을 현저히 해치는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장흥군은 4월부터 빈집정비를 추진하여 현재 60동 중 41동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10월까지 정비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장흥군 전역의 빈집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9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1년 이상 아무도 사용 또는 거주하지 않은 농어촌주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 현장조사, 소유자 의견조사 등으로 추진된다.
조사 결과를 통해 빈집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계속될 빈집정비사업에 대한 기초자료와 군민 및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하는 빈집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방치되어있는 빈집을 정비하여 쾌적한 농촌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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