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시정 4개년 운영계획 발표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민선 8기 시정 4개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선거에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초점을 맞추는 등 부강진주 시즌 2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KTX로 기회와 공존하는 엄중한 시기에 와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도약의 지름길로 나아갈 수 있지만 방심할 경우 소멸의 낭떠러지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시정 4개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어 "경남 수부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는 노력과 함께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 2 공약을 100대 과제로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시정 운영계획 체계를 '5대 시정목표(▲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남강이 특별한 문화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와 21개의 '시민께 드리는 약속, '100대 실행과제'로 정립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2조94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비는 약 1조82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먼저 행정·복지분야인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에 39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경남도청 진주환원,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명석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종합노인센터·고령자 복지주택 완공, 파크골프장 확충, 장애인문화체육센터·정촌행복드림센터·동부가족센터 구축 등 17대 과제를 실행한다.
지역·경제분야인 일자리 풍부한 경제도시 조성에 88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KAI 회전익비행센터 건립 속도·플라잉 모빌리터의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건설, 실크박물관 건립, 제2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도동지역인 상대·하대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먹거리 통합지원센터·과학영농지원센터 구축,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등 23대 과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분야인 남강이 특별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76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완성, 남해안 정원관광벨트의 한 축 형성,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정수장 유휴시설 활용 복합문화전시관 조성, 진양호 생태탐방교 건설, 지수 승산마을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정촌 공룡 화석산지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등 21대 과제를 실행한다.
보육·교육분야인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에 17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임신축하금과 임신.난임 시책의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청소년 맞춤 여름축제인 '진주M2 페스티벌 추진,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사업 시행 등 18대 과제를 추진한다.
도시·환경분야인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17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진주시내 원도심과 동부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선학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연결, 사천 축동까지 도로 확장 연결, 복합터미널 건설, 광역환승할인제 범위 확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구축, 초전 신도심 개발, 문산 IC일원 서부경남 G-City 발전 등 21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는 민선 7기의 후반전이 아니며 진주시의 지도를 또다시 바꿔가기 위한 완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시장은 저를 포함해 1700여명의 진주시 공무원은 진주의 미래 100년을 개척하기 위해 부강 진주 시즌 2 추진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경남도청 환원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창원은 지난 5년간 특례시 승격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례시는 현재는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향후 미래발전 인사권, 재정권 등 법적권한을 확보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창원은 이제 도청 소재지 도구로 발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경남 동부와 서부는 발전에 차이가 있으며 서부경남의 생존 전략으로 도청 환원이 최고의 전략이다. 서부경남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도청 환원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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