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4일 오후 시청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박형준 부산시장이 꾸어펑(郭鹏) 주부산 중국 총영사와 접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접견은 민선 8기 박 시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주한공관장과의 만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꾸어펑 총영사(왼쪽)와 접견해 협력과 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2.07.05 ndh4000@newspim.com |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나,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활발한 교류는 여의찮다"면서 "조속히 양국의 하늘길이 열려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꾸어펑 총영사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꾸어펑 총영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하면서 "부산의 자매도시이며 엑스포 개최 경험이 있는 상하이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가 중국의 이익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총영사의 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하이도 엑스포 개최 후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도약했다"며 "부산도 상하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면 한중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꾸어펑 총영사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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