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는 1일 "우리 의령은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호국의 고장이자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사업보국의 고장이다. 누구도 가지지 못한 의령사람의 자부심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1일 의령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선 8기 의령군수 취임식에서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의령군] 2022.07.01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는 이날 오전 의령군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군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군민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오 군수는 민선 8기 첫발을 뗀 가운데 취임식에 '군민 우선', '약자 동행', '현장 중심'이라는 군정 방침을 응축시켜 군민들께 펼쳐 보였다.
이날 취임식은 사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오 군수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장 현안업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군민 '흥 돋우기'를 통해 의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자는 주변 만류에 명분보다 '실리'의 취임식을 택했다.
취임식은 군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場)이였다. 군청 건물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군민회관으로 장소로 택한 것도 군민 배려 차원이었다. 의령 출신 문화예술인 초청 공연을 통해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통연희단 유랑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소프라노 주선언 씨의 가곡 무대는 취임식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취임식에는 사회적 배려 계층이 다수 초청됐다. 수화통역사가 연신 손을 움직여가며 취임사를 청각장애인에게 설명했고, 다문화가정이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포착됐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슬로건을 '변화의 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으로 정했고, 변화의 출발은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취임 첫 행보를 민생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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