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2조원 규모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개요 및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2.07.01 ndh4000@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의 다변화를 통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낙동간 유역 7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총사업비 2조 4959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경북에 일평균 30만t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5.2km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하여 부산과 동부경남에 일평균 90만t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102.2km ▲청도 운문댐에서 울산에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3.8km를 건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구대암각은 원시 고래잡이의 모습이 그려진 최초의 기록 중 하나로 울산 사연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국보문화재로 지정(국보 제285호)되어 관리 중에 있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즉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5년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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