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마철 등 집중호우기로 진입하면서 경북 울진지역의 대형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이 산불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응급복구와 주택지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산불피해마을에 조성된 임시조립주택 181세대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 46명을 지정해 기상상황에 따라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경북 울진군이 산불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장마철 2차 피해 차단 등 선제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2.06.30 nulcheon@newspim.com |
또 산불 피해지역 내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 168곳을 중점 점검하고, 그 점검결과에 따라 민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주택피해 우려목 긴급벌채와 잔존목 정리, 사면 정비와 방수포 설치를 완료했다.
울진군은 또 집중호우에 따른 탄화재(잿물) 유입 등 하천오염 방지와 홍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9곳의 도로 사면 붕괴위험지와 하천을 대상으로 유수 지장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주요 하천유역 10개소를 대상으로 잿물유입 방지 오탁방지망을 설치해 추가 오염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울진군은 산불 피해 27개 마을 주택 252곳을 대상으로 주택사면 복구공사를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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