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행복청, 세종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사업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7:18

혁신서비스 발굴 민간공모 병행...시민체감 서비스 확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계획도시로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구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의경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국장 브리핑 모습.[사진=행복청] 2022.06.29 goongeen@newspim.com

행복청은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리빙랩 사업을 하고 있다. 리빙랩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세종시는 지난 2018년부터 1년 동안 1-4생활권 도담동을 대상으로 1차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알림,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 예방, 야간 보행자 안전 확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 1차 사업보다 시행 지역도 넓어지고 예산도 증액됐다. 지난해 7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내년 7월까지 추진된다. 4생활권과 6생활권으로 넓히고 예산도 13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했다.

시민참여단 규모도 1차 사업때 40여명에서 94명으로 2배 이상 늘려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한다. 이들은 그동안 5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워크숍에서 도시문제를 진단했다.

그 결과 이번 리빙랩 2차 사업으로 추진할 스마트시티 서비스로는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등 3개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개념도. [사진=행복청] 2022.06.29 goongeen@newspim.com

'스마트버스정류장' 서비스는 총 4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 정류장에서 제공하는 도착시간 안내 서비스 뿐 아니라 냉난방, 안심벨, 공기청정, 온열의자,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 등을 추가한다.

'스마트재활용'은 쓰레기 총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등 재활용을 생활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곳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 재활용품 수거함 등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 등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시민들이 알루미늄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스마트폴' 서비스는 가로등과 방범CCTV, 그늘막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통행량이 많은 곳 4곳에 설치한다. 기존 가로등 기능과 방범 CCTV, 안심벨 기능을 통해 의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정의경 행복청 도시국장은 "민간기업 공모사업도 병행해 최근 선진국에 도입된 스마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