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곳곳에 돌풍과 함께 장맛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이 무너져 행인을 덮치기도 했다.
돌풍에 무너진 비가림 시설.[사진=충북소방본부] 2022.06.29 baek3413@newspim.com |
2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청주 47㎜, 제천 45㎜, 괴산 43㎜, 충주 37.5㎜, 증평 27.5㎜, 진천 26.5㎜, 음성 23㎜, 단양 14.0㎜의 비가 내렸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31분쯤 충주시 산척면에서 공장의 외벽에 붙은 비가림시설이 돌풍에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다쳤다.
이들은 충주건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 남일면 효천리 도로 침수.[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2.06.29 baek3413@newspim.com |
오전 8시18분쯤에는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한 주택에서는 '기와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8시57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은곡리에서 '나무가 주택 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8시47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의 도로가 침수돼 통행이 제한됐다.
강풍에 넘어진 나무.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2.06.29 baek3413@newspim.com |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조치를 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앞으로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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