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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아니라 음악" DL, 전세계 건설현장 소리로 새로운 콘텐츠 선봬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8:09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8:09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협업…사운드와 결합한 영상 선보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DL은 전세계 케미칼, 에너지, 건설현장 등에서 수집한 수많은 소리들을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단순한 소리로 여겼던 사업 현장음을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한 것.

DL은 요르단 풍력발전소 바람 소리, 화학공장 냉동기가 가동되는 소리, 건설현장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묵직한 소리 등 전세계에 있는 DL 소리를 큐레이션했다. 이렇게 큐레이션한 소리에 다양한 리듬과 멜로디를 입혀 전자 음악인 신스 사운드(Synth Sound)로 변환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DL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 영상 캡쳐 화면 [사진=DL] 2022.06.28 sungsoo@newspim.com

여기에 세계적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그룹 이탈리아 '어반 띠어리(Urban Theory)'와 협업해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타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의 어떤 소리도 의미를 담으면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DL은 이 영상을 지난 16일 DL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SNS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와 결합을 시도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DL은 작년 출범 이후 다양한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DL의 독창성 있는 소재를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점이 차별점이다.

DL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우리 회사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모든 세대 소비자들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업 브랜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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