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안성시는 28일 안성천의 안성교(일명 무지개다리) 인근에 녹조로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전날 잇따라 제기돼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구리밥을 들고 있는 관계자[사진=안성시] 2022.06.28 krg0404@newspim.com |
확인 결과 안성천에 발생한 의문의 초록색 생물은 녹조현상이 아닌 '개구리밥'으로 확인됐다.
'개구리밥'은 수생식물의 싹으로 바람이나 유속에 의해 물 위에 떠다니며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고사 시에는 수질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에 주의만 기울이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까지 안성천의 보가 닫혀있어 하천의 흐름이 막혀있는 상태가 며칠간 지속됨에 따라 개구리밥이 안성교 인근에 모이게 돼 녹조로 의심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향후 안성천에 녹조가 발생하거나 지금처럼 개구리밥으로 인한 오해가 불거져 시민들의 우려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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