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방일 증가 대비 안전문제 점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7일 일본 정부의 외국인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일본 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우성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일본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등 10개 일본 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와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우성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가운데)이 27일 일본 정부의 외국인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일본 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6.27 [사진=외교부] |
참석자들은 ▲영사조력법 및 재외국민보호 기본계획(2021~2025년) ▲일본 지역 주요 사건사고 대응 사례 ▲화산 폭발, 지진, 해일 등 재난 발생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일본 방문객을 위한 효율적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기획관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일본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았던 해외 여행지 중의 하나로, 이번 외국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단체관광 입국 허용으로 우리 여행객들의 방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의 관광 목적 입국을 금지한 이후 지난 10일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오는 29일부터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도 재개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일본 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재난 및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 수요에 대비해 재외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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