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황실·범시민대책위 운영...소상공인 지원 추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가상황실을 가동하고 지방공공요금 동결 등 생활물가 안정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물가 상황판을 시장실, 부시장실 등에 설치해 주요 품목별 가격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관단체와 함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1회 물가점검회의를 개최해, 생활물가 감시체계 강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 신과제를 발굴한다.
경북 포항시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가상황실을 가동하고 지방공공요금 동결 등 생활물가 안정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사진=포항시]2022.06.26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또 고물가 등 경제상황에 다방면으로 대응키 위해 간부회의를 통해 국별 특징을 살린 물가안정대책을 공유하고 추후 실적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6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협조를 통해 포항시 지방공공요금 5종(쓰레기봉투료, 상하수도료, 시내버스료, 택시료)을 인상요인에도 불구, 동결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포항시 물가 모니터요원 13명을 대상으로 물가 조사요령을 교육하고, 포항시 직원들과 함께 시장에 방문해 물가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물가 자료를 정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예산 확보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물가 안정 고용자금 지원 △원재료비 구입 특례보증 등 가격상승 압박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포항사랑상품권 대폭 추가 발행 등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물가 안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민·관 협력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니, 시민들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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