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코로나19로 압박감을 겪는 청년, 채무자, 거주 취약자 등 심리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심리 상담 지원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범계역 청년 출구와 동안·만안 청년 오피스에서 정기적 상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지역내 4개 대학(대림대·성결대·안양대·연성대)에 대해서는 검진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거주취약자 마음건강키트. [사진=안양시] 2022.06.23 1141world@newspim.com |
또 채무자에 대해서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정신건강 검진은 물론 맥파 측정기를 활용해 스트레스 검사를 서비스 중이다.
고시원 입소자에게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게 될 자가검진척도 및 도움기관 안내문과 텀블러, 쿨 타올, 마스크 등 생활용품이 담겨있는 마음건강키트 등을 제공했다.
시는 이밖에 파악되는 심리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지속 상담 및 의료비 지원, 집단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는 취약계층에게 특히 가혹했다"며 "그간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그분들의 정신 건강을 되찾아 주는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하반기에도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심리 취약계층은 물론 방역현장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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