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박 2일 일정…행복한 기억 선사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민재단이 평택지역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한 '손잡기 여행'이 1박2일 일정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여행은 끔찍한 낙인의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고령의 기지촌 할머니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평택시민재단과 햇살사회복지회가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손잡기 여행을 떠난 기지촌 할머니들[사진=평택시민재단]2022.06.21 krg0404@newspim.com |
특히 이번 여행은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렸으며, 평택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추진돼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평택시민재단은 이번 손잡기 여행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추석맞이 잔치 등 기지촌 할머니들의 인권회복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기지촌 할머니들에게 남아 있는 삶 동안이라도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여행을 준비했다"며 "지금까지도 기지촌 할머니들은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시 기지촌여성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타자의 아픔에 선을 긋지 않는 공감의 연대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