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자연재해 예방사업과 태풍·호우 피해복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총 20개 지역에 4501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대저1지구 등 11곳,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으로 반여1지구 1곳,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으로 수민지구 등 2곳,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승학2지구 등 6곳이 있다.
부산 승학1 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완료 후 모습[사진=부산시] 2022.06.21 ndh4000@newspim.com |
시는 올해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저2지구, 구덕포지구, 승학1지구, 구포4지구 등 4개 사업장에 대한 정비를 이미 완료했다.
올해 중으로는 온천2지구, 대저1지구, 북구보건소지구, 암남2지구 등 4개 사업장을 추가로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온천2지구는 2014년 동래구 롯데백화점 일원의 상가 및 주택 920동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2017년에 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2020년 4월 착공했으며, 총 1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우수저류시설(V=4715㎥)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대저1지구는 농경지 등 강서구의 상습 침수지역이다. 2018년 8월 착공했으며, 총 474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말까지 배수펌프장 2곳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북구보건소지구는 2014년 집중호우 시 도로, 주택 등 3.7ha가 침수됐던 지역으로 2015년에 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2020년에 착공했으며, 총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배수펌프장 2곳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암남2지구는 2021년 6월 낙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총 10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중으로 사면(A=1000㎡) 정비를 완료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중,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 8곳에 대해서는 주요 공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설계가 진행 중인 지역 4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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