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아름다운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폐철도 진치령터널은 시민들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로 이용하고 있으나 현재 다소 어둡고 삭막한 공간으로 되어 있어 새로운 공간 가치 창출을 위해 명품 터널갤러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좌동 근린공원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사진=진주시] 2022.06.09 news2349@newspim.com |
이 사업은 총사업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아이디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제안 공모를 실시하여 5월 사업에 착수했다.
진치령터널 갤러리 조성사업은 올해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전 준공을 목표로 터널 내·외부 예술조형물 설치와 조명을 활용한 빛 테마경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좌동근린공원에 도비 7700만원을 포함한 1억5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편의․배려를 기반으로 한 유니버설 및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6월부터 추진 중이다.
도시공원을 연령, 성별, 장애 유무 등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화장실 교체, 급경사로 정비, 안전손잡이 설치, 그늘쉼터 등이 조성된다.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구역에 공원 등 신설 및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반사경과 하모캐릭터를 설치했다.
시는 천년도시 진주에 걸맞는 품격있는 야간경관조명으로 도심지 활기를 살리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선 7기 이후에 경관조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판문천 보행교(평거 엠코아파트 앞)에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거지역과 인접한 도시보행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호평을 받은데 이어 충무공동 탑마트 옆 보행교에 1억7000만 원의 예산으로 경관조명을 설치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밤풍경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편안하게 산책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하여 보행교 외에도 새벼리와 남가람문화거리에 경관조명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새벼리는 진주8경의 하나로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야간에는 심한 음영으로 고유의 자연미를 감상하기 어려워 여태껏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 5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벼리의 600M 구간에 투광등 109등을 설치해 도심지에 활기를 주고 야간에 자연미를 살릴 수 있도록 9월까지 경관조명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가람문화거리의 경우 3억원의 예산으로 형평탑 구간 내의 운전자 및 보행자 눈부심 불편개선과 강변 둔치의 노후 수목 등을 정비를 통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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