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후보 "지금도 선거 끝나도 저에게는 군민이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최근 이어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 당선 가능성 1위를 달리는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 후보는 "제가 풍을 맞아 입이 돌아갔다. 건강상 문제가 발생했다 등 허위 사실이 돌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 30일 고흥경찰서에 A씨와 B씨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왼쪽)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30 ojg2340@newspim.com |
고발장에는 선거기간 임에도 A씨는 과역면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B씨는 고흥읍 철물점에서 "공영민 후보가 풍을 맞아 입이 돌아가 버려 건강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등 공영민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엄벌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공영민 후보는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현장에서 <뉴스핌>이 건강이상설에 대해 묻자 공영민 후보는 "수개월 이어진 선거기간 다소 지치고 힘든 건 사실이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기자에게 "저도 우리 지역 어르신들처럼 일할 때는 힘들게 일하고 어르신들과 똑 같이 박카스 한 병 마시고 또 힘내서 또 일 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공영민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건에 대해 "그분들은 지금도 앞으로 선거가 끝나도 저에게는 우리 고흥군민입니다. 저는 우리 군민만 보고 갑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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