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혹서기를 앞두고 경북 청송군이 종합폭염대책을 수립, 여름철 군민안전지키기에 들어갔다.
청송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종합대책 수립과 함께 폭염대은 합동TF를 가동했다.
합동TF를 통해 폭염 정보공유와 상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분야별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경북 청송군천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5.30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8개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심 속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공무원, 청송군자율방재단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얼음생수 등을 제공한다.
또 일상 속 폭염대비책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고 폭염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또 재난 예·경보시설(자동우량경보앰프, 재해문자전광판)을 활용해 폭염예방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군민들이 폭염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무더위쉼터(경로당) 86개소를 순회 방문해 냉방기계 점검과 비상 구급품을 비치하고, 재난도우미(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와 함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분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안전 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농업·축산분야에서도 한낮에 시설 하우스나 야외 작업을 중지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수작업을 실시하고, 축사 등 가축사육 시설에 대하여도 차광시설 설치 및 환기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지역 내 물놀이 관리지역 7개소에 대기소 10곳을 설치하고 물놀이 안전지킴이 15명을 배치한다.
특히 구명조끼, 구명환, 로프 등 안전장비를 꼼꼼히 비치해 물놀이 안전사고도 철저히 예방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과 노약자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없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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