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진주성 촉석문 앞 일원의 부지 1만9870㎡에 연면적 6382㎡의 지하 1·지상 1층 규모의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9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대첩광장 조감도[사진=진주시] 2022.05.29 news2349@newspim.com |
이 사업은 2007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난해 7월에야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현상변경허가를 받았다.
이후 경제성 검토와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인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논란이 되었던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 구역 지하 1~2층 408면에서, 발굴조사 결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역에 발굴 유적과 충분한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대폭 축소해 조성한다.
시는 사업 공종의 특성에 맞게 발굴유적과 연계한 지상의 역사공원 조성과 지하주차장 등의 설치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공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기존 우·오수관의 이설을 위해 북측 보도부의 문화재 조사를 시행하고 발굴 유적인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 등에 대한 보존 및 정비사업을 완료한 후 지하주차장 및 그 외 공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유구 보존 및 정비사업을 원형 보존이라는 문화재청의 허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해 유구를 재현한 후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조선시대 진주 외성은 원형 보존 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해 정리한다.
발굴 유적 상부는 진주성과 주변 조경시설을 조화롭게 조성하고 발굴 유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역사 탐방로를 설치하고 조명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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