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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로 중국 지고 인도 동남아 뜬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0:1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으로 글로벌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인도∙동남아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셰진허(謝金河) 대만 차이신미디어 회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IPEF 출범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려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셰진허(謝金河) 대만 차이신미디어 회장. [사진= 미러 미디어(Mirror Media)]

셰 회장은 "IPEF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이 대거 참여해 중국을 포위하는 형세를 보인다"면서 "앞으로 중국에 투자한 기업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과학기술, 금융 분야로 번지면서 중국을 떠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하이 봉쇄로 글로벌 기업이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면서 중국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도 다음 생산기지로 인도와 베트남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향후 10~20년 안에 동남아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제품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며 "미중 두 나라의 충돌과 갈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중국 의존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라고 보도했다.

IPEF는 미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3개국이 참가한 경제 협력체로 참여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2.3%인 25억명에 달한다. GDP는 34조6000억달러로 전 세계 GDP의 40.9%를 차지한다.

반면 15개국이 참가한 중국 주도의 RCEP 인구는 22억7000만명(29.7%), 일본과 호주 등이 가입한 CPTPP는 5억1000만명(6.7%)이다. IPEF의 GDP 규모는 RCEP(26조1000억달러)보다 32.6%, CPTPP(10조8000억달러)보다는 220.4% 더 크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이 일본 도쿄 이즈미 가든 갤러리에서 진행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중앙)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2022.05.23 wonjc6@newspim.com

또한 셰 회장은 "대만이 1차 회원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대만은 IPEF의 다음 라운드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22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만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IPEF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반도체나 공급망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대만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셰 회장은 "한국이 친중 노선에서 친미 노선으로 이동했고 탄압받던 삼성이 되살아났다"면서 "TSCM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모두 미국 진영 아래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우자룽(吳嘉隆) 대만 AIA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 NTD TV]

우자룽(吳嘉隆) 대만 AIA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인도를 중국 대체 시장으로 주목하지만 이들 국가는 인프라 개발과 직업 훈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미 노선을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고 내다봤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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