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원도 동해시에서 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하자 경북 경산시가 예방수칙 홍보와 함께 원인미상 발열환자 야외활동력 확인 등 예방에 들어갔다.
경산시는 강원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북 경산시청[사진=뉴스핌DB] 2022.05.23 nulcheon@newspim.com |
경산시 보건소는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또 보건소는 4~11월 동안 원인 미상 발열 환자 내원 경우, 반드시 농작업 및 야외활동력을 확인할 것을 의료진에 주문했다.
SFTS는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또 SFTS는 주로 4~11월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에게서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에는 반드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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